묵상

금주 사유서

traces0 2018. 2. 11. 20:38

일단 금요일날 얘기 하셨듯이, 성경에는 술을 마시지 말라거나 술 자체가 죄라고 하는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구절은 있습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에베소서 5:18)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고린도전서 6:9~10)

 

그래도 술 자체는 죄가 아니지 않냐. 취하지 않고 마시면 되지 않냐. 그렇게 말 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술 마시는 기독교인이 대부분 그렇게 생각합니다.

 

로마서 14장에는 다른 말씀이 있습니다.

 

식물을 인하여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말라. 만물이 다 정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하니라.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 (로마서 14장 20~21절)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한 연고라.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 (로마서 14장 23절)

 

20~21절에 따르면 믿음이 좋고 영적으로 성숙해서 술을 먹는 것에 거리낌이 없지만 저처럼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을 배려해서 안마셔줄 수 있습니다.
저는 23절에 해당하는 상황인데 영적으로 아직 미성숙해서 술을 마시는게 고민이 되고 마시면 죄의식도 생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상황에서 마시면 그것이 죄일 것입니다. 

 

'아 모르겠고 예수님도 마신 술을 왜 평신도가 안 마신다고 난리냐.' 그렇게 보신다면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때는 예수님이 이 땅에 계셔서 마치 신랑(예수님)과 함께 잔치를 하는 것처럼 먹고 마실 수 있었지만(누가복음 5:34) 지금은 예수님이 하늘에 올라가셨다가 재림하시기 이전의 시대, 즉 말세기 때문입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로마서 1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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