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처녀 비유와 기름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마태복음 25:1~5)
성경의 유명한 열 처녀 비유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기름을 준비해 신랑을 잘 맞이했지만 미련한 다섯 처녀는 뒤늦게 기름을 구하러 갔다가 결국 혼인 잔치에 참여하지 못했다. 미련한 처녀들은 처음에는 함께 신랑을 기다렸지만 결말은 지옥에 가는 것으로 끝났다.
여기서 기름은 뭘까? 성령의 충만을 의미할 수도 있고, 하나님의 예정을 말할 수도 있다. 한가지 해석으로 못박자는 것이 아니라 지금 성경을 읽고 있는 나의 상황에 맞게 적용해 보고 싶다. 나는 기름이 천국을 위해 다 버릴 준비가 돼 있는지, 그 마음 상태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재림의 상황은 사회 생활로 비유하자면 마치 다른 합류할 곳이 이미 정해졌지만 아직은 원래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과 같다.
예수님이 오시면, 나는 두 말 없이 이 세상(전 직장)을 버리고 예수님께 합류해 천국(새 직장)에 갈 예정인 것이다.
“나 왔다, 가자” “예 주님” 이러면 끝이다.
초림한 예수님이 처음 제자들을 부르실 때도 이와 같았다.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누가복음 5:27~28)
예수님이 오셨는데 머뭇거리고 있으면 미련한 처녀들과 같이 버림을 받을 것이다.
내가 왜 예수님께 나갈 때 머뭇거렸을까 ? 죄를 지었고 세상에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누가복음 9:62)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히브리서 11:13)